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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코치
미래창조코칭연구소장/ 국제코치연합 대표/ 한국코치협동조합 이사/ 국제인증 비즈니스코치/ 한국코치협회인증프로코치/인증심사위원 국제인증NLP Trainer 02-3445-2093 0505-226-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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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 01:58 나의 취미생활/태극권

지난 6월 6일에 출발하여 13일까지 중국 하남성 진가구에 있는 진식태극권학교에서 진소성 노사로부터 태극권 지도를 받고 왔습니다.

1998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띄엄띄엄 해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중국연수를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경험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는 중입니다.

7박8일 중국연수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연재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6)  (5)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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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과 8일 (2011년 6월 12~13일)


연수 마지막 날


오늘은 연수 마지막 날이다. 다들 시원 섭섭한 모양이다. 수련도 힘들고, 중국음식 먹는 것도힘들기 시작했고 무더운 날씨도 만만치 않는 등으로 인해, 연수를 마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아직 배우고 훈련해야 할 부분도 많기에 아쉬움도 함께하는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인지 새벽5시도 안되어서 개인수련을 시작했다. 그간 배운 사항들을 정리해 보는 마음으로 연습하였다.

오늘은 ‘옥녀천사’부터 남은 부분을 모두 다루었다. 앞에서 배운 주요 요결들을 바탕으로 자세를 다듬어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시종 중심을 가라앉히면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게 각 동작을 연결시키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오늘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는 약37%의 남은 동작을 오늘 다 어떻게 다룰 지 궁금했었는데, 하고 보니 이해가 되었다.

오후 시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면서 다시 점검하고, 수료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하계중국연수를 마무리하였다. 수료기념촬영에는 호주에서 온 앤디가 함께 해주었고, 그간 함께한 시간들을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사진에 갈무리했다.



(하계연수 수료기념 단체사진)

 

(서명원 관장님과 앤디2)

 

중국식 닭 도리탕(한국의 닭도리탕과 너무 흡사하다)과 함께 하계연수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고 수첩형태의 수료증서를 받았다. 여기에는 수료증 외에도, ‘역대진식태극권계보’, ‘陈氏先輩门規戒律(진씨선배문규계율)’, ‘陈家沟太極拳学校簡介(진가구태극권학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함께 들어있다.

 

참가회원들의 소감

 

 

작별과 돌아오는 길

 

아침식사에 진소성 노사께서 함께 하셨다. 식사 후에는 마침 그 앞을 지나시던 소가식 태극권 전인이신 진립법 노사님을 뵙게 되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진소성 선생님과 작별의 인사를 하고, 오던 날처럼 두 대의 택시에 나눠 타고 태극권학교를 출발했다. 진소성 선생님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다.



( 진립법  노사님과 기념 촬영 한 컷 )

(진소성 선생님과 필자)



우리가 이곳에 올 때는 들녘에 다자란 밀들이 누렇게 익어서 물결을 이루었는데, 대부분 수확이 끝나고 밀짚들이 군데군데 뭉쳐있거나 빈 여백만 남아있었다. 우리도 7박8일간 하계중국연수의 수확을 가지고 황해바다를 건넌다. 태극권의 본고장 중심에 있는 진가구태극권학교에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배운 귀한 경험은 함께한 회원 모두의 마음 속에 평생의 기억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진가구에서 정주공항으로 가는 길가의 밀 수확이 끝난 들녘 풍경

 

(중국 출국 직전 정주 공항에서…)

 

…………문제해결코치 최강석의 중국 태극권 연수기.. 끝.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6)  (5)  (4)  (3)  (2)  (1)

posted by 미래창조코치 최강석 미래창조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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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 00:58 나의 취미생활/태극권

지난 6월 6일에 출발하여 13일까지 중국 하남성 진가구에 있는 진식태극권학교에서 진소성 노사로부터 태극권 지도를 받고 왔습니다.

1998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띄엄띄엄 해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중국연수를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경험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는 중입니다.

7박8일 중국연수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연재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5)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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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일 (2011년 6월 11일 토요일)


다시 시작된 수련

 

이틀 전 마지막 동작이었던 ‘신선일파조’ 자세부터 다시 바로 잡는 것으로 시작한 오전 수업은 ‘제 3 엄수굉권’까지 진행되었다. ‘신선일파조’에서 뒤를 돌아 ‘척이기’의 뛰며 발을 차올리는 동작 전까지 중심을 계속 가라앉힌 상태로 진행되는 것이 주요 교정 포인트였으며, ‘척이기’ 이후 ‘호심권’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중심이동이 시의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점이 주요 포인트였다. 이어 ‘선풍각’,‘우등일근’, ‘엄수굉권’으로 이어지는 발차기와 몸을 움직이는 부분에서는 중심을 가라앉힌 상태를 유지하며 온몸을 이용한 자연스러우면서도 강한 발차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후 수업은 ‘소금타’에서 ‘제4 단편’까지 진행되었고, 이후 ‘쌍수대전사’에 대한 교정이 있었다.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진소성 노사께서 우리와 함께 노가1로를 표연하셨다. 우리는 모두 힘들면서도 흡족하였다.

 


  (진소성 노사님과 함께한 노가1로 중 난찰의)

 


진가구 장날 풍경

 

수업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니 밖이 시끌시끌하다. 오늘은 진가구 장날. 숙소 창 밖은 장이 서는 메인 스트리트인 것이다. 이삼 일 전에는 이 거리로 결혼식 행렬이 지나갔었다. 선도 차량에 탄 두 사람이 폭죽을 터뜨리며 지나가면, 신랑 신부가 탄 오픈카가 따라 가고, 그 뒤로 하객들의 차가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태극권학교 정문 쪽에서 장이 선 거리방향으로 본 모습 주요 교통수단인 스쿠터가 가득 찼다.)



씻고 장터거리로 나섰다. 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나라 시골장터를 연상시키는 듯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역시나 이곳 주변에서 주로 재배되는 채소, 과일 등이 많이 나왔고, 여기저기에서 흥정을 하는 시골상인과 손님, 엄마 따라 나와서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바쁜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웃통을 벗고서 바지만 입은 채로 일을 하거나 장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물론, 남자들만… 우리나라 장터와 가장 차이 나는 점 중에 하나는 호객행위 하는 소리가 별로 없었다. 가끔 스피커로 하는 것은 들렸지만, 우리나라처럼 구성지고 쇼에 가까운 호객행위는 볼 수 없었다. 또 하나는 우리에 비해 먹거리를 만들어 파는 곳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다. 국수와 같은 면류를 만들어서 파는 곳이나, 묵과 같은 종류를 면처럼 뽑아서 냉국 비슷하게 파는 곳, 간단한 꼬치류를 파는 곳, 죽통밥으로 보이는 것을 파는 곳 정도가 눈에 보였다.

 

진가구 장날 풍경 1

 

진가구 장날 풍경 2

 

회족이 직접 만든 신발을 판다고 써 붙여 놓고 신발을 파는 곳과 현장에서 직접 참기름을 짜서 파는 모습,한류의 영향인지 다소 어설픈 한글과 게임 캐릭터를 인쇄한 썬캡이 흥미로웠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캐릭터로 보이는 여성모델(모델료나 캐릭터 사용료는 안 내었을 듯.)에 띄어쓰기가 맞지 않는 한글이 인쇄된 썬캡 ‘완다 싱 모자’)

 

장이 선 거리의 한쪽 벽은 태극권 학교와 태극권 박물관이 이어진 벽이었는데, 하도와 낙서에서 태극팔괘를 얻은 것에 대한 벽화가 그려져 있고, 태극권 동작에 관한 벽화도 있었으며, 담장 너머로 태극권 박물관의 주 전시관 건물도 보였다. 장터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는 길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고 과일 좀 사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태극권 박물관의 벽화

 

…………문제해결코치 최강석의 중국 태극권 연수기.. 7편에서 계속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5)   (4)   (3)   (2)  (1)

posted by 미래창조코치 최강석 미래창조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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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31. 22:58 나의 취미생활/태극권

지난 6월 6일에 출발하여 13일까지 중국 하남성 진가구에 있는 진식태극권학교에서 진소성 노사로부터 태극권 지도를 받고 왔습니다.

1998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띄엄띄엄 해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중국연수를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경험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는 중입니다.

7박8일 중국연수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연재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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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2011년 6월 10일 금요일)


또 다른 수련장 용문석굴

 

“꼭대기까지 갔다 와야 해, 우리는 작년에 갔다 왔어.” 관장님과 이미 다녀오신 분들은 남고 올해 처음인 사람들만 석굴을 오르고 있다. 며칠간의 수련으로 다리 근육에 통증이 있지만 계단을 오르며 근육강화를 하고 있다. 여기가 오늘의 수련장인 셈.


(이수(伊水)강 건너편에서 본 용문석굴(서산석굴).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이 봉선사 석굴.)

 

용문석굴(龙门石窟)은 중국 중부의 하남(河南)성 낙양(洛阳)시 남부교외 12.5킬로미터, 용문협곡 동서 두 절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 서쪽의 2개의 산이 대치하고 있고 이수(伊水)가 사이로 흘러 지난다. 당나라 이후로 ‘용문(龙门)’이라고 많이 불렀다고 한다. 이곳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산 좋고 물 맑고 기후가 적합해 문인 묵객들이 즐겨 나드는 명승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바위의 석질이 좋고 조각에 알맞아 옛사람들은 이곳을 선택해 석굴을 파기 시작했다. 북위 효문제(孝文帝, 기원 471∼477년) 시기부터 파기 시작해서, 400 여년에 거쳐 완성되었고 지금까지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석굴은 감숙(甘肃) 돈황막고굴(敦煌莫高窟), 산서(山西)의 대동(大同) 운강석굴(云冈石窟)과 함께 중국 3대 석굴이며, 2000년 11월 30일에《세계유산명록》에 수록됐다.

 

(봉선사 석굴 앞에서 회원들과…)

 

남북 길이가 대략 1킬로미터, 현존 석굴이 1300여 개, 동굴 감실이 2345개, 시문과 비석조각이 3600여 점,불탑이 50여 개, 불상이 97,000여기나 있다고 하는데, 다 세어보지는 못했다. 불상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 문외한의 눈에는 그 불상이 그 불상 같기도 하고 안내원과 안내판은 중국어로 되어 있다 보니 조금씩 흥미가 줄어들었다. 가장 큰 규모인 듯한 봉선사 석굴에서 단체 사진과 개인 사진을 찍고, 내려가서 빙과류를 먹었는데, 그게 더 반가웠다. 봉선사 석굴은 당나라 측천무후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불상의 얼굴은 측천무후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시원한 빙과와 함께 휴식을…)

 

‘이수’를 건너 맞은편 동산석굴도 둘러보고 ‘향산사(香山寺)’와 ‘백원(白園)’으로 향했다. 용문석굴에는 서산석굴과 동산석굴이 있는데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서산석굴이 압도적이며, 동산석굴은 별책부록 같은 느낌을 준다.

 


(‘동산석굴’, ‘향산사’, ‘백원’으로 넘어가는 ‘이수’ 다리 위에서…)

 

향산사는 말년에 ‘향산거사’로 불리운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 가 기거했던 곳이라고 하며, 그 옆에 위치한 ‘백원’은 ‘백거이’의 묘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백원’에 있는 백거이의 묘 옆으로는 우리나라 ‘백’씨들이 와서 세운 추모비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백’씨들의 추모비와 일본사람들이 세운 추모비도 함께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백원’ 내 ‘낙천당(樂天堂)’에 있는 ‘백거이’ 상)

 

( 향산사 부근의 등산금지 푯말. ‘산을 오르지 마’ – 어따 대고 반말? )

 

 

낙양박물관(洛陽博物館)과 화궈(火锅)

 

낙양은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때에 이 곳으로 도읍을 잡아 생활했다는 말이 갑골문에 전해진다. 그리고 한(漢) 고조 유방(劉邦)이 세운 한나라 시기에 대도시로 발전하고, 황하 강을 통해 물자가 많이 들어와 경제적으로 발달한 도시로 거듭난다. 이후에도 조조가 세운 위나라 및 북위, 수나라 시기에도 수도로 역할을 하였으며, 당나라 이후에도 경제적 중심지로 활약하였다. 그런 만큼, 낙양에는 각 시기별로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지금도 계속적인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다.

 

(낙양박물관 입구에서…)

 

지금의 낙양박물관은 기존 박물관 보다 훨씬 큰 규모로 작년에 새로이 완공되어 개관한 곳이다. 각 시대별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고, 최근에 개관한 곳답게 내 외부 모두 현대식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다. 관리자도 각 전시실 별로 몇 명씩 배치가 되어 관리에 꽤나 신경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꽤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중국어로만 표기되어 있어 알기 어려웠다는 점이 아쉽다.

낙양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바깥은 완전히 땡볕이고, 우리가 타고 온 택시도 찜질방이 되어 있었다. 찜질방이 된 두 대의 택시에 나눠 타고 시내로 들어가서 중국 술, 차 등을 쇼핑하였다. 먼저 술을 구매한 뒤, 관장님은 첫날 주문한 나무 빗 등을 찾으러 가시고, 나머지 일행은 차를 파는 곳에서 예쁘고 상냥한 아가씨의 차 대접을 받으며 관장님을 기다렸다. 가는 곳 마다 관장님의 탁월할 협상력으로 가격 흥정을 마무리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저녁식사는 ‘화궈(火锅, 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갔다. 이전에 왔던 일행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맥주를 곁들여 샤브샤브로 몸보신하고 내일의 수련을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와 화궈로 재충전…)

 

…………문제해결코치 최강석의 중국 태극권 연수기.. 6편에서 계속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4)   (3)   (2)  (1)

posted by 미래창조코치 최강석 미래창조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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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31. 21:41 나의 취미생활/태극권

지난 6월 6일에 출발하여 13일까지 중국 하남성 진가구에 있는 진식태극권학교에서 진소성 노사로부터 태극권 지도를 받고 왔습니다.

1998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띄엄띄엄 해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중국연수를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경험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는 중입니다.

7박8일 중국연수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연재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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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일 (2011년 6월 9일 목요일)


중국 요구르트

 

“그거 맛있어요?”  “ 예 정말 맛있어요. 드셔보세요.”
우리방 영훈씨는 중국 요구르트를 즐겨 먹고 있다.  관장님도 열렬한 요구르트 팬 이시다. “얼마 전에 중국 우유에 멜라민 문제가 있었는데 괜찮을까요?” 나는 괜히 염려가 되었다.  영훈씨가 잠깐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맛있게 먹는다.  호기심이 생긴다. 중국 요구르트는 과연 어떤 맛일까?

 


        (영훈씨와 관장님께서 즐겨 드시던 중국 요구르트, 3위안으로 우리 돈 500원정도 )

 

며칠 뒤에 결국 한번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는 듯 하였다.  게다가 먹다가 흘리기 까지 하는 통에 썩 개운하지 못하였다.  평소 아침을 잘 안 먹었던 영훈씨는 며칠 간 3끼니를 알차게 먹은 뒤 속이 부담스럽다며 아침 거부를 하다가 점심을 쉬고 대신 요구르트로 해결하기로 하였다. 이를 보는 관장님은 못내 염려가 되시는지 계속 먹기를 권하고, 영훈씨는 피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상하상수(上下相隨)

 

오전 수업은 전날에 이어 ‘섬통배’에서 ‘고탐마’까지 진행되었다.  ‘섬통배’에서 진소성 노사는 어깨를 유연하게 잘 활용하여 팔을 내려치는 동작이 부드럽고 힘차게 표연하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직접 시연을 보여 주셨다. 이어지는 ‘엄수굉권’에서는 중심이동 시에 온 몸이 협응하여 움직이며 그에 따라 팔을
열고 모으는 동작, 힘을 빼는 ‘방송’, 이어지는 ‘발경’을 다시 한번 강조하셨다.  이어 ‘육봉사폐’에서  ‘단편’,’운수’,’고탐마’까지는 무게 중심이 가라앉은 상태를 유지하며 ‘미려’를 말고 자연스럽게 동작이 이어지는 것이 강조 되었다.
 

( 진소성 교장선생님께서 필자에게 엄수굉권을 교정하시는 모습)

 

오후 수업은 ‘우찰각’에서 ‘신선일파조’까지 진행되었다.  ‘찰각’에서는 무게중심이 뜨지 않게 하면서 다리 전체가 채찍이 된 것처럼 차올리는 것, 차는 동작과 동시에 두 팔이 협응하여 앞뒤로 동시에 쳐 내리는 동작이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찰각’이 다리를 위로 차올리는 동작과 두 손을 위에서 아래로
동시에 내려치는 동작의 협응이라면, ‘등일근’은 발을 옆으로 차내는 동작과 두 손을 양 옆으로 펼쳐내는 동작의 협응이라고 볼 수 있겠다.  태극권은 신체의 어느 한 부분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그에 따라 몸의 모든 부분이 협응하여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이날 ‘하나가 움직이면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 없다
-일동무유부동(一動無有不動)’ 이라는 귀결이 다시 몸으로 와 닿았다.


 
빠쓰의 추억

 

기다리던 저녁식사에 중국식 ‘빠쓰’(맛탕)가 나왔다. 여기서는 ‘고구마 빠쓰’ 뿐만 아니라, 이날 이후에 ‘감자 빠쓰’, ‘마 빠쓰’도 맛보았다.  여기에서는 ‘빠쓰’와 함께 냉수 한 그릇이 함께 나오는 데, 뜨거운 빠쓰를 찬물에 담그면 그 즉시 겉에 바른 엿이 딱딱하게 굳어서 바삭한 빠쓰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을 빨리 하지 않으면 빠쓰가 서로 엉겨 붙은 채로 굳어져서 떼어 먹기 곤란하게 되며, 심지어 접시까지 한 몸이 되는 참사를 목격하게 된다.


 
(좌측 상단은 오늘의 김치 ‘열무김치’, 우측 상단은 빠쓰 냉각용 냉수)

 

위의 사진 우측하단에 살짝 비치는 음식은 두부를 눌러서 만든 것을 재료로 만든 것인데 씹는 질감이 고기 같기도 하고 어느 정도 쫄깃한 느낌이 있어서 두부로 만들었다는 것을 듣기 전에는 정말 알기 어려웠다. 요리 사진은 아래와 같다.

 

( 진가구에서 조정화씨가 즐겨먹고 좋아하던 두부냉채)


이날 저녁 또 하나의 특별 요리, 바로 아래의 생선요리다. 이곳에는 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하거나  채소류를 이용한 요리가 주를 이루며 해산물 요리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아래 요리에 쓰여진 생선도 민물생선이라고 들었다. 관장님께서 알려주신 이름이 아마 홍사오위로 기억하고 있다.

 

(2009년 진가구 연수단의 정수연양이 가장 좋아했다는 전설의 홍사오위)


약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기억되는데 나름 맛이 좋았다. 오늘도 땀 흘려 수련한 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푸짐한 음식으로 몸보신 후 숙소로 돌아간다. 내일은 수업을 하루 쉬고 ‘용문석굴’로 관광을 떠난다.

 

(우리 연수단이 진가구에서 매일 저녁식사와 함께 마신 연경맥주)

 

…………문제해결코치 최강석의 중국 태극권 연수기.. 5편에서 계속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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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8. 16:00 나의 취미생활/태극권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1)

제 1일 (2011년 6월 6일 월요일)

 

1. 공항에서 태극권 학교까지

오전 9시 50
정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마중 나온 두 대의 택시에 나눠 탄 7명의 일행은 포장도로를 벗어나 흙먼지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퇴적물이 쌓여 산을 이룬 곳을 지나니 말로만 들었던, 4대문명의 발원지 황하에 도착했다.  부교를 건너가 황하 강가에서 황하의 모래와 강물을 만져보았다. 황하강변의 모래는 쉽게 날릴 정도로 고왔다.  물은 약간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지 황하에서 연수단 단체사진 - 사진 좌측이 필자임)
       
황하를 거쳐 하남성 온현을 들어섰다 길가에 이름모를 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길가에는 잘 익은 밀이 수확을 기다리거나수확되고 있었다.  이곳은 대표적인 밀과 옥수수 생산지의 하나라고 한다.

 

* 하남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http://www.kandc.biz/china_environ/environment_1_henan.html

 
태극권학교에 다와 갈 즈음길옆에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다.  태극권 관련 건물들이 새로 건립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컨텐츠로 태극권은 위상은 그 비중이 적지 않다.  이런 공사가 진행될 수 있는 것도 개인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당국의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일 터이다.

 ( 2011년 6월 현재 진가구는 공사중이다. -  태극권 전용 체육관 및 호텔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온현에서  진가구 태극권 학교에 들어서니 이곳 시간으로 오후 1.  지금은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그늘에서 웃통을 벗고 쉬는 학생들의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이 학교 교장이자 우리에게 사사해주실 진소성 노사는 단오제 행사에 다녀오시느라 아직 뵙지는 못하고 큰며느리가 우리를 방으로 안내한다.

2. 태극권박물관 방문

기다리던 진소성 노사를 뵈었다.  동네 아저씨 같은 편안한 복장과 인상으로 환영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태극권학교 정문을 배경으로 일단 기념사진부터 한 장 찍는다.

           ( 진가구 태극권학교 정문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 진소성 교장선생님과 함께)


진노사를 따라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태극권 사당및 박물관이다 역대 태극권의 조사들의 위패와 관련된 기록 및 유물들이 전시되어있고태극권에 관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자료들이 함께 있으며,, 태극권 동작을 2미터 크기의 석상으로 꾸민 태극권 공원도 함께 있는 곳이다.  밖에서 보기와 달리 안으로 들어서니 규모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태극권의 기원에 대해 장삼풍 등의 여러 전설들이 존재하지만 문헌상 태극권의 시조는 명말청초의 진왕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태극권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진왕정의 석상과 사당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 진가구 진씨 사당안 진왕정 동상앞에서 연수단 단체사진)


   *  진왕정과 태극권 창시에 관한 내용은 아래 총회홈페이지 정보를 참조하시라.

    http://tai-ji.co.kr/sub_01.htm

진왕정 사당을 돌아 뒤로 가니 태극지근 음양합덕태극권의 근본은 음양이 함께 덕을 이루는 것이라는 글이 새겨진 큰 바위가 있고 그 앞에는 광장과 태극권 공원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광장을 통과하면5층 규모의 본 전시실이 있는데가는 길에 돌로 만든 문들이 줄지어 있다 좋은 글들이 쓰여 있는 듯한데한문이 짧은 나로서는 알기가 어려워 아쉬움이 남는다.  태극권 공원에는 태극권 동작을 형상화한2미터 규모의 돌로 만든 조각상 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 광장이나 공원에서 태극권 수련을 한다면 색다른 기분이 들겠다.

                              ( 진가구 태극권 박물관 앞에서 연수단 단체사진)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전시실에는 층마다 태극권에 대한 각종 자료와 유물 들이 깔끔하게 잘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실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는 뙤약볕이 반긴다.  기념사진을 몇 장 촬영하고 다음 장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문을 나왔다.

 

3. 진가구 유래와 양로선 학권처

이곳이 원래 진가구가 유래되었던 자리에요.라며 안내해 주시는 관장님을 따라 진가구( 구는 개울또는 또랑을 말한다)의 흔적을 따라갔다지금은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개천이었고  이 개천때문에 진가구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오지 탐사를 떠난 듯한 느낌이 드는 숲길을 따라 진가구 옛거리를 훑어 보고 진조비 노사의 묘를 들렀다.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보기에는 다소 민망하였지만몇몇 수련생들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었다.  

이어서진병 태극권 학교를 들렀다.  진병씨는 요즈음 태극권에 관한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데진왕정 역을 맡았다고 한다.  영화촬영으로 많이 피곤한지 제법 야윈 모습이다.

                                ( 진병 태극무술원 에서 서명원관장님과 진병 노사 )

양로선 학권처에 도착했다.  양로선은 잘 아시다시피 진가구에 하인으로 들어와 문틈으로 어깨너머로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해서 양식태극권이라는 유파를 시작한 분이다.  소박하고 낡은 숙소 옆으로 마당이 있는데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이곳에는 힘을 기르는 훈련용 돌이 있는데 꽤나 무거워 들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손아귀 힘이 상당히 들었다.  희만 선생은 이것을 들어본 후 거의 매일 허리에 침을 맞으러 다니게 된다.


 

                   (진가구 양로선 학권처 안에 있는 양로선 기념비에서 연수단 단체사진)

posted by 미래창조코치 최강석 미래창조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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